
모기가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나요?
모기는 시각보다 후각과 온도를 감지하는 감각이 매우 발달해 있어, 특정 조건(냄새, 열, 색상)을 갖춘 사람을 귀신같이 찾아냅니다. 모기가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땀 냄새가 많이 나고 대사 작용이 활발한 사람 (후각 자극) 모기는 수십 미터 밖에서도 사람이 호흡할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땀 속에 포함된 젖산, 암모니아 냄새를 맡고 찾아옵니다. 주요 타깃: 기초대사량이 높아 열과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어린이, 임산부, 그리고 막 운동을 마치고 땀을 흘리는 사람입니다. 여름철에 운동 후 씻지 않고 그대로 잠들면 모기에게 최고의 표적이 됩니다. 음주자: 술을 마시면 체온이 올라가고 호흡량이 늘어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아지므로 모기에 더 잘 물리게 됩니다.
2. 어두운색 옷을 입은 사람 (시각 자극) 모기는 시력이 좋지 않지만, 색상의 대비를 통해 사물을 식별합니다. 모기는 빛을 흡수해 따뜻한 열을 내는 검은색, 빨간색, 주황색 등 어두운 계열의 색상을 선호합니다. 반면, 빛을 반사하는 흰색이나 밝은 파스텔톤의 옷은 모기가 잘 찾아내지 못하므로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유리합니다.
3. 혈액형이 O형인 사람? (유전적 요인) "O형이 모기에 잘 물린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의 피부 분비물 성분이 모기를 더 유인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연구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며, 혈액형보다는 체온, 땀 냄새, 이산화탄소 배출량 같은 후각적·물리적 요인이 훨씬 더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 모기를 피하기 위한 일상 속 대책 모기에게 덜 물리기 위해서는 모기의 감각을 차단하거나 교란해야 합니다. 귀가 후 즉시 샤워: 몸에서 나는 젖산과 땀 냄새를 제거하고 체온을 낮추는 샤워가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모기 퇴치제(기피제) 활용: 시중에 파는 모기 퇴치 스프레이나 패치에 든 시트로넬라, 레몬 유칼립투스, 라벤더, 페퍼민트 같은 성분들은 모기의 후각 수용체를 마비시키거나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풍겨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한 줄 요약 모기는 "땀 냄새(이산화탄소·젖산)가 많이 나고, 체온이 높으며, 어두운색 옷을 입은 사람"을 가장 좋아합니다. 여름철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옷을 입고 기피제를 뿌리며, 활동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 모기를 피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 Identification of human skin microbiome odorants that manipulate mosquito landing behavior. Coutinho-Abreu IV, Jamshidi O, Raban R et al., Sci Rep (2024)